코로나 2.5단계 연장 vs 중단

코로나 19 감염확산이 지속되는가운데 사회적거리두기 코로나 2.5단계 연장이 13일 일요일 결정됩니다.

그럼 사회적거리두기 코로나 2.5단계가 연장될지 아니면 중단될지에 대해서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에서는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격상시 예고되는 불가피한 경제적인 타격 및 시민들의 불편함을 고려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2주동안 유지하였습니다.

그러나 자영업자들의 타격이 만만치않고 만약 또 1주일이 연장될시에는 적지않은 반발이 예상됨에따라서 정부도 난처한 입장에 처해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 2.5단계를 연장할지 중단할지의 핵심사안은 정부의 방역수칙 단계별 전환 참고 지표를 보면 알수있습니다.

중요한 지표는 3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일일 확진환자 수입니다.

일일 확진환자 수가 50명 미만이라면 1단계, 50~100명이라면 2단계, 100~200명 이상에 1주 2회 더블링 발생시 3단계에 해당하는 거리두기 방침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1주일 이상 100명대 신규확진자수가 나오고있으며, 더블링은 발생하지 않고 매일 100~200명 사이의 비슷한 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단계로 완화하기에는 지역별 확진자분포를 봤을때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확진자수가 약 100명 정도에 해당하기때문에 쉽지않은 실정입니다.

 

일일 확진환자 수 다음으로 볼것은 감염경로 불명 사례의 비율입니다.

일명 깜깜이 환자로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감염사례가 폭증한뒤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환자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증가하였습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하다는 것은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의미하고, 한곳을 중심으로 확산이 퍼져나가기보다는 다발적으로 여러군데에서 확산이 이루어진다는 뜻입니다.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뜻은 감염확산이 더 빠르게 이루어진다면, 다시말해 불길을 잡지못한다면 감당하기 어렵다는 뜻이지요.

 

세번째로 볼것은 관리중인 집단발생 현황입니다.

집단발생에 대한 문제역시 어렵습니다. 곳곳에서 정말 다양한 경로로 코로나 19 집단발생이 생기고있으며, 이는 감염경로와도 연관이 되는 문제인데요.

집단발생이 한곳에서만 일어나지 않고 여러군데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탓에 집단발생 관리대상이 여러군데인데다가 감염경로도 다양한 것이 문제입니다.

정리해보면 결국 세가지 모두 고민이 될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일일 확진자수도 연일 100명대로 두자릿수로 감소하는 모습이 보이지않으며,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도 많고, 집단발생도 여러군데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하지 못하는 것에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시민들의 불편감이 큰 이유입니다.

당장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만 해도 생겨나는 경제적 어려움이나 불편감이 상당한데, 이를 더 연장하거나 격상할 경우에 초래될 불편감을 고려하지 않을수 없는 것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확산이 퍼져나간지 벌써 한달이 되어갑니다.

정부와 방역당국, 그리고 시민들 모두 정말 많이 노력했고 또 그 결과로 300~400명 대의 일일확진자수가 100명선으로 감소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방역당국이 안심하지 못하는것은 그만큼 사안이 어렵다는 것이겠죠.

13일 결정되는 코로나 2.5단계 연장 혹은 중단에 대해서 정부는 제 3의 방법도 언급하기도 했었는데요.

 

부분적으로 식당이나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개선할수있는 제3의 방법을 채택하는 것입니다.

즉, 일부 제한을 완화하지만 방역에도 힘을 줄수있는 경제와 방역 두가지 모두를 고려한 제3의 방법이 발표될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코로나 2.5단계 연장은 실현될수도 있지만 조금 어려워보이고, 중단역시 쉽게 선택할수없는 문제입니다.

이에따라서 제 3의 방법을 통해서 절충안을 내고 이러한 방법이 선택될 가능성이 높아보이긴 합니다.

정부와 방역당국에서 제시하는 방법이 어떠한 방법일지는 알수없습니다만, 제한의 완화를 위해서 24시 영업을 허용하기보다는 조금더 영업시간을 늘리는 방침이라던가.

음식점 및 술집, 카페 등에 걸려있는 제한조치를 조금은 완화하는 방법등을 생각해볼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그대로 연장될경우 오후 9시에 마감이 되는 것은 어쩔수 없겠지만요...

 

처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시작했을때 누가 이렇게 장기화될줄 미리 알았을까요.

높은 감염성과 지속되는 변이때문에 세계적으로 정말 큰 어려움을 겪고있는 상황입니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물론이고 자영업자들을 비롯한 시민들 역시 매일매일 힘든 현실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디 이런 상황이 조금이라도 개선이 되어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모두들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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